5월 1일 재량휴업일이지만 학교에 간 고사미(고3) 아들

지난주 금요일 3학년 1학기 9번째 내신 중간고사가 끝났다.

중간고사가 끝난 날 고사미는 친구들과 잠실야구경기장에 갔다.

응원하는 LG트윈스와 기아 경기 관람차.

역적승 한 경기를 보고 레전드 경기였다며 좋아했던 고사미다.

 

그렇게 집에 오나 싶더니 함께 야구장 간 친구들 중 일부와

범죄도시 4까지 보고

시험 뒷풀이 제대로 하고 들어왔다.

그리고는 토요일 저녁 5시에 일어나는

놀라운 일을 보여준 고사미. 고사미 맞지?ㅎㅎ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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중간고사가 끝났지만

다음 주 5월 8일 경기도 교육청 주관

5월 학력평가 모의고사가 있으니

부족한 부분 보충해야 한다는 고사미가 기특했다.

재량휴업일인 오늘 5월 1일 스카 갔다

수학학원가는 일정이라해서 말이다.

 

고3 첫 모의고사, 그 의미와 활용법 BY 에듀진

그런데

 

갑자기 아침에 학교를 간다는 고사미다.

주위정시파이터 친구들 열댓명 축구하기로 했다며

안 가면 벌칙도 있다며

늦잠 자는 고사미 안 일어나면 축구하러 안 보내줄 거라니

번뜩 일어나 아침공부 딱 30분 하고 학교로 향했다.

남자고등학교이며 잔디운동장이라

운동돌 체육돌 남아들에게

학교는 최고의 놀이터임이 분명하다.

 

아침 공부한다고 일찍 학교 갔던 3월 어느 날 고사미가 보내줬던 사진

 

하지만 담주 모의고사인데~

정시파이터라면서~

굳이 지금?

시험 끝나고 그 담날까지 잘 놀았잖아 아들들~~

울 집 고사미는 발목도 아파서 약도 뿌리던데

운동은 자제하길 바랐건만 그게 참 어렵나 보다.

 

늦잠 자는 아들 오늘 일찍 일어나 좋아했건만

일장춘몽 동상이몽~~

아들아 점심은 엄마랑 맛난 거 먹게 얼른 복귀하그라~~~~