첫째도 수학, 둘째도 수학, 셋째도 수학 닥치고 수학공부라고 하면 너무 억지스러울까? 아니다. 적어도 K고등학교에서 내신을 잘 받고 싶다면 수학공부를 초등학교 때부턴 기초를 탄탄히 그리고 응용 및 심화까지 잘 마치고 중등까지는 고등학교 선행까지가 되어있어야 한다 생각한다.
이런 생각을 전혀 하지 않고 첫째를 키웠던 나는 지금 많이 아쉬움이 남는다. 책육아도 했고 아이의 정서함양을 위해 체험 학습 및 놀이에도 비중을 많이 두었다.
물론 공부는 강압적이지 않게 학교 진도 잘 따라나가고 뒤쳐지지 않게 매일 집공부를 시켰지만 잘 따라오지 않았던 게 함정. 초등은 딱히 힘들어하지 않더니 중등 때부터는 수학을 싫어했던 큰 아이를 보니 둘째는 꾸준히 수학에 대한 관심을 키워주고 끊기지 않게 쭈욱 공부를 이어가게 해주는 게 맞는 것 같다.
고2 아들은 요새 수학공부 하는 데 시간을 많이 쏟고 있다. 그럼에도 불구하고 내신 따기도 모의고사 풀기도 쉽지 않다. 워낙 수학을 싫어했고 지금도 수학을 싫어하는 아이라 그렇지만 아마 대부분의 고등학생들이 수학 공부 하는 데 공부시간을 많이 비중을 둘 거라 생각한다.
닥치고 수학공부!
초등학교 6학년인 둘째는 수학을 좋아한다. 첫째와 달리 수학을 좋아하니 그나마 집에서 나랑 하는 수학공부가 주말까지 쭈욱 이어진다. 물론 양은 많지 않다. 길면 1시간 짧으면 30분 이내 문제풀이가 다 끝난다.
첫째 아이가 수학공부하는 데 힘들어 하는 것을 보고 둘째는 조금씩 선행도 하고 있다. 현재 6학년 2학기 5단원을 마무리 짓고 마지막 6단원이 남았다. 디딤돌 기본+응용으로 진행 중이며 이게 끝나면 최상위수학 S를 풀 예정이다. 준심화까지는 풀면서 초등때 문제해결력 사고력을 키워주는 게 맞다 생각하기 때문이다.
방학 전까지 디딤돌 최상위수학S를 다 마치고 나면 중학교 1학년 1학기 과정은 개념원리로 하루에 2시간씩 진행할 예정이다. 개념원리 + 개념원리 RPM을 푼 뒤 쎈 교재로 한 번 더 익힐 예정.
첫째를 키우며 독서도 중요한 요소임을 깨달았지만 수학이 우리나라 고등에겐 너무나도 중요함을 깨달아서 둘째는 이젠 쉬지 않고 수학공부할 예정이다. 그나마 좋아하는 과목이라 잘 따라와 주니 감사하다. 중1까지는 나랑 함께 하고 중1 겨울방학부터는 학원을 보내볼 생각인데 과연 학원 싫어하는 둘째가 학원을 갈지 쭈욱 엄마표를 고집할지 그럼 나도 또 계속 공부해 나가야겠다. 수학 좋아하는 엄마 만나 다행이다 둘째야^^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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